처음에는 이 사람이

처음에는 이 사람이


처음에는 이 사람이
내 사람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는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지 라는
마음 먹고,

그 다음에는 아, 이제 이 사람은
내 사람이 됐구나 라고
안심하고,

나중에는 어차피 이 사람은
이미 내 사람인까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게 된다.

내 사람이 되었다고 소홀해지고
딴 데 한눈판다면,
믿음으로 다져진 사이라도
내 사람에서 ‘남’이 되는 건 한순간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처음과 같은 꾸준함이다.

-카 스토리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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