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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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학생이 있었다.  그는 영어를 할 줄 몰랐다. 처음 들은 수업은 음악 강의였다.

베토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감상문을 제출해야 했다. 무려 다섯 상이나 되는 긴 분량이었다. 그는 달랑 할 줄짜리 감상문을 냈다.

“This is good music (이것은 좋은 음악이다)

그러자 교수가 그를 불러 말했다.

“한 줄이 뭐니?”

“할 말은 많지만 영어를 못해요…”

한데 교수의 반응이 뜻밖이었다. 야단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그럼 한국어로 써와.”

그는 한국어로 다섯 장을 써서 다시 제출했다. 그러자 교수는 한영사전을 가져오게 했다

“하나씩 설명해 보렴…”

그는 사전을 찾아가며 더듬더듬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들은 교수는 말했다.

“참 잘썼다.”

그러면서 (A ) 점수를 주었다.

“이건 영어 수업이 아니야. 음악 수업이니 A 를 줄 수 있어.”

이를 계기로 그는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훌륭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공부에 매진해 지금은 스텐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이 되었다. 교육학자 “폴 킴” 교수의 이야기다.

그는 이 수업을 들은 것을 최고의 행운으로 꼽는다.

“교수님이야말로 내게 교육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좋은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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