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와 힐링

차나무와 힐링


[차나무와 힐링]

긴 고랑을 가진 좋은 차밭은 숲으로 가는 입구에 사람의 방문을 금하는 문이 잠겨져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을 달갑게 맞이 하지도 않습니다.그것은 양질의 차밭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의 발길이 차밭의 고랑을 딱딱하게 만드느것을 방지 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좋은 차밭은 고랑에 난 잡초를 결코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지 잘라서 눕혀 놓는다고 합니다. 잡초를 뽑거나 약을 치면 도리어 차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고 깊은 차맛도 내질 않는 답니다. 뽑지 않는 잡초는 뿌리가 고랑의 흙을 도리어 숨을 쉬게 하는 작용을 한답니다.

떨어진 차잎의 낙엽과 잡초의 풀이 땅에서 발효되어 만들어낸 흙이 양질의 토양이 되는 겁니다. 유기물의 벌레가 공존하고 그러한 순환이 이어지면 차나무는 더욱 싱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좋은 차를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수고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란 차나무는 우수한 자연 생태적인 차가 생산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도 자기만의 수양을 위해 혼자 생활 하는것 보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여러 사람속에 있고 진정한 감동도 사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담고 있는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안에는 영혼이 있습니다. 맑은 마음과 맑은 영혼은 혼자만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여러 영혼속에서 끊임없이 잎을갈고 깊은 뿌리를 내리고 효소화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변화될때 비로소 가능 하다고 봅니다.

땅이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땅은 단지 그릇입니다. 양질의 토양을 만들려면 떨어진 잎사귀와 잡초들과 벌레들과 비와 바람등 수많은 요소들이 이루어져 땅과 전혀다른 유기물을 만들어낸 결과 입니다.

몸은 단지 마음을 담는 그릇입니다. 몸이 좋은 마음을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세상속에서 날마다 좋은 방향으로 순화 되어갈때 양질의 토양이 되는 겁니다. 차나무처럼 오랜 시간과 끊임없는 수양이 필요합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 There are no comments

Add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