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킬 수 있는 건강수칙
병원을 가야 돼, 말아야 돼? 겨울철, 집에서 현명하게 건강 챙기세요! 살을 에는듯한 동장군의 매서운 칼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는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 이때, 난방을 가동할수록 건조해지는 실내 공기와 추위로 인해 줄어든 활동량은 우리 몸에 여러 가지 건강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집에서도 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겨울철 수분 부족, 피부건조와 변비 생기기 쉬워
겨울철에는 덥지 않은데다 활동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두드러기, 알레르기, 피부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더불어 부족한 수분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몸의 반응으로 인해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고, 소화 장애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노폐물의 배설이 힘들어지면서 노폐물의 혈중 농도도 증가하여 관절염, 오십견, 두통 등 통증성 질환이 심해질 수 있고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 활동량 감소와 탁한 실내공기, 혈액순환 악화시켜
추위로 인한 활동량의 감소와 환기 시키지 않은 탁한 실내 공기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늦추고, 혈중 산소량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하여 피가 혼탁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천식 등의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마른기침, 감기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조리가 편하다는 이유로 겨울철에 더 찾게 되는 인스턴트 식품들 역시 피를 탁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 충분한 수분섭취, 신선한 실내 공기, 활동량 늘리기
가급적 상온의 물을 먹되 식사시간을 피하여 많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따뜻한 물 한잔은 장을 부드럽게 깨워주며, 식후 2시간 후부터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까지 하루 1.5리터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팔손이나무, 심비디움, 산사베리아 등의 천연 식물을 키우는 것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 보다 산소량과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활동량을 의식적으로 높여야 되는데, 여유가 없다면 2~3일에 한번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몸을 담그거나 족탕을 하는 것도 좋다.
-차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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