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 서시오
한 남자가 길을 가다가 장례식 행렬을 보았다.
선두에 상주인 듯한 남자가 개 한 마리를 끌고가고 있었고,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그를 따르고 있었다.
남자가 상주에게 물었다.
“누가 돌아 가셨나요?”
“우리 마누라가 죽었소.” 상주가 답했다.
장례 행렬에 상주가 개를 끌고 앞 서 가는 것이 이상해 보인 남자가 다시 물었다.
“저어….근데 이 개는 뭐죠? 부인의 애완견인가요?”
그러자 상주가 무심하게 답을 했다.
“이 개가 우리 마누라를 물어 죽였소.”
그 말을 들은 남자가 상주에게 다시 물었다.
“헉.. 그럼 혹시 그 개를 좀 빌려줄 수 있을까요?”
그러자 상주가 고개짓을 하며 남자에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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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어기 뒤에 가서 줄서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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