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기다립니다
당신이 보고 싶으면
그림을 그립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붓으로
내 가슴을 당신의
모습으로 채웁니다.
산다는 건
긴긴 외로움의 연속이지만
당신은
외로움보다 더한 그리움으로
허전한
내 영혼을 설레이게 하는 분
누군가
내 영혼을 가져간 느낌
아무런
후회없을 만큼 던져 놓은 운명
당신이 보고 싶으면 눈을 감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당신은 그 침묵을 밟고 오셔서
저의 가슴을 두드립니다
-묵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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