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아픔은
천천히 녹여야 한다.
덜어내서
어디에 두려 하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 둔 상태로
천천히, 조금씩.
억지로 덜어내려고 하는 순간
오히려 상처가 더 깊게 난다.
깊은 아픔과
마주하는 날이 온다면
덜어내려고 애쓰기보다는
조금씩 녹이길 바란다.
조금씩, 천천히 아픔을 녹이다
조금씩, 천천히 행복해지는 거야.
-박근호, ‘비밀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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