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노인

정신적 노인


[정신적 노인]

일류대학을 나왔고, 그것도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연봉도 높고, 자신도 간절히 원하는 곳에 입사 지원서를 냈습니다.

필기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그는 면접시험을 치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단정한 외모에 훤칠한 키를 가진 그였기에 합격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장에 들어서니 심사관들이 황당한 질문만을 했습니다.

“질문에 짧게 예, 아니오로 대답하십시오.

“당신은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합니까?”
“네.”

“당신은 배울 만큼 배웠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당신은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십니까?”
“네.”

“당신은 도전보다 만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십니까?”
“네.”

심사관은 굳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은 우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닙니다.”

불합격 통지를 받은 그는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저는 일류대학 출신으로, 필기시험 성적도 뛰어납니다. 도대체 제가 떨어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강하게 항의하는 그에게 심사관은 떨어진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방금 제가 했던 질문은 노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입니다. 당신이 노인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청년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한 것이지요. 우리 회사는 정신적 노인을 선발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오래 산 사람이 노인은 아니다. 이상, 꿈, 목표, 비전이 없는 인생을 산다면 그것이 노인의 삶이다.

“인생을 하루 24시간에 비유하면 청년은 오전 여덟 시의 태양, 그것을 소리로 표현하면 ‘예!’라는 우렁찬 답변, 네댓 명이 모여 터뜨리는 폭소와 같다.” 마우쩌둥이 한 이 말을 자신의 삶에 자주 대입해보라.

세상에 적당히, 대충 어영부영 길들어 가지 않는 모습. 그것이 가장 나의 멋진 모습이다.

-‘한국인을 위한 탈무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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