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당뇨병 환자의 생활 습관
Q. 운동 외에 어떤 생활습관이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세요.
A. 젊은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이 더 잘, 심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혈관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대부분 혈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금주․금연은 필수입니다. ‘젊으니까 괜찮다’ ‘혈당에는 영향이 없으니 문제없다’고 생각하지만 술․담배는 혈관을 상하게 해요. 술․담배를 즐긴 젊은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비해 나중에 혈관이 망가지는 게 다릅니다.
Q. 젊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습관은 나이가 든 뒤에 바꾸기 쉽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 마시는 사람, 창문 열고 환기하는 사람 있듯이,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건 습관입니다. 30대는 충분히 습관을 바꿀 수 있는 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가끔 아직 젊으니 약을 안 먹고 싶다고 버티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약 먹어서 손해 보는 건 없습니다. 혈당을 내리는 효과도 검증되었고, 안정성도 확실하니까요. 간혹 엉뚱한 식품 등으로 민간요법을 하려는 분도 있지만,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고 약만큼의 효과를 내지도 않습니다. 약은 초기부터 꼭 드시고, 의료진을 신뢰하면서 당뇨병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고경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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