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감기와 독감

전혀 다른 감기와 독감


[전혀 다른 감기와 독감]

환절기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감기와 날씨가 추워지면서 조심해야 하는 독감은 우리 가족 건강을 위협한다. 비슷한 듯 보이지만 다른 ‘감기’와 ‘독감’에 대해 알아보자.

○ 독감 = 독한 감기? – 전혀 다른 감기와 독감
간혹 감기와 독감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감(인플루엔자)은 “독한 감기”가 아니라 감기와는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아데노바이러스나 리노바이러스 등 여러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감기는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고 대개는 1주일 이내에 좋아진다. 반면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그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독감은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는 등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이 나고 목구멍이 따갑고 기도가 막히며 가래도 나온다. 특히 팔 다리 허리 등의 근육통과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후유증으로 경련, 혼수상태, 급성기관지염, 폐렴을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 지금이 바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때!
독감은 여러 합병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2세 이하의 아이가 집에 있다면 부모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독감이 1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항체가 생기는 기간과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사이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비염, 진단과 치료법
알레르기 비염은 환자의 병력과 발병 시기, 발병 원인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는 피부 단자시험을 이용한 항원의 측정, 비점막 유발 검사, 혈중 특이 면역 글로불린 측정, 비강 통기성 시험 등을 통해 알레르기 원인과 증상의 심각 정도를 진단하게 된다. 알레르기의 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예방적인 치료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파악한 후 그 물질을 최대한 피하는 회피요법(예방적)과 원인 물질 이외에 담배연기나 먼지, 방향제 등 코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없애는 환경요법을 실시하게 된다. 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콜린제, 혈관수축제 등을 사용하여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알레르기 원인 문질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면역요법,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수술적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 독감 예방주사는 해마다 챙겨 맞자.
한번 주사를 맞으면 평생 다시 맞지 않아도 되는 예방주사도 많지만 독감 예방주사는 해마다 맞는 것이 좋다.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독감바이러스의 특성상 예전에 만들어 놓은 예방주사는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하면 60∼90% 에서 독감 예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어른의 경우에는 한번, 9세 이하의 소아의 경 우에는 첫 접종 때는 2회 주사를 맞아야 하며 그 다음해부터 1회만 맞으면 된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적인 심장. 폐질환, 당뇨, 신장질환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차병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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