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의 본능, 사람의 본능
전갈의 본능, 사람의 본능
명상과 신의 나라 인도에, 매일 아침마다 갠지스 강둑 나무 아래서 명상을 하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여느때 처럼 깊은 명상을 마친 노인이 눈을 떠 보니 전갈 한 마리가 급류에 밀려 떠내려 오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강을 따라 흘러온 전갈은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마침내 전갈은 노인이 있는 곳 가까이 까지 떠내려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물에 빠져 가는 전갈을 구하려고 강을 따라 가며 팔을 뻗었습니다. 하지만 전갈은 떠내려 오는 와중에도 몸을 움직여 잽싸게 자신의 꼬리 침으로 노인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이때 전갈을 구하려든 노인은 본능적으로 손을 얼른 거두었지만 그는 또다시 전갈을 구하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까처럼 똑같이 전갈은 독 있는 꼬리의 침으로 노인을 무섭게 찌르고 말았습니다.
순간 전갈에게 찔린 노인의 얼굴을 고통으로 일그러졌고 손이 붓고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때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이 모습을 보고 노인을 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보슈, 어리석은 노인양반, 지금 뭐하는 것입니까? 무엇 때문에 자기를 구해주려는 은혜도 모르는 저런 흉측한 것을 구하려고 하나뿐인 아까운 목숨을 겁니까? 배은 망득한 은혜도 모르는 저런 것을 구하려다 당신이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럽니까?”
그 노인은 그 사람의 눈을 가만히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침을 쏘는 것이 전갈의 본능이라면, 그 전갈을 구해주는 것이 내 본능입니다.”
이글은 ‘헨리 나우웬’이 쓴 예화 중에 ‘노인과 전갈’이라는 글을 편집해서 옮겼습니다. 사람들 마다 각자의 내면적 본능이 있습니다. 그 내면적 번능은 아주 위기때 여실히 잘 드러납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산상수훈)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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