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꽃을 사랑합니다 

저는 꽃을 사랑합니다 


[저는 꽃을 사랑합니다] 
 
며칠 전 화분갈이를 했습니다
고비를 넘긴 꽃들이
숨통이 트이고
새 기운을 얻었는지
생기를 되찾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들 마음에
찬바람이 스쳐간 흔적도
이렇게 꽃처럼 새 힘을 받아서
화사한 희망으로 바뀌었으면… 
 
사랑하는 사람
보고픈 사람
혹은 마음을 아프게 했던 사람까지도… 
 
마음의 화분갈이를 통해
내 마음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더욱 빛을 발하게 하고
아프게 했던 사람은
고마운 인연으로
새로운 인연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봅니다 
 
화분갈이로
새 힘을 받고
더욱 향기를 뽐내는 꽃처럼
이 계절 우리도
마음의 화분갈이를 해보면 어떨까요? 
 
아마도
싱그럽고
생명력이 넘치는 계절을
열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리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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