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가시

장미와 가시


장미와 가시

눈 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 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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