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


1972년 제20회 독일 뮌헨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마라톤 선수 중 프랭크 쇼터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쇼터는 그때까지 미국 언론에서도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한 무명 선수였습니다.
 
더구나 예일 대학교 출신의 엘리트였기에 쇼터는 공부만 했던
사람이 무슨 육상을 하냐면서 오히려 차별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쇼터는 뮌헨 올림픽 10,000m 경기에서
5위를 하였고 마라톤에서 2시간 12분 19.8초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73년 일본 비와코 마라톤 대회에서는
달리는 도중 복통을 일으켜 심판의 허가를 받고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자신을 앞서 나간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다시 은메달을 차지하여
미국 최고의 마라토너로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1984년 미국 올림픽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쇼터는 마라톤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마라톤이란 32km를 달리고 나머지 10여 km를 어떻게 달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즉 인내력, 정신력과의 싸움을 통하여 자신과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운동을 한 사람들은 32km는 달릴 수 있지만,
10km를 더 뛰고자 하려면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 필요합니다.”
 
마라토너들은 일반인들이 빨리 달리는 속도로
41.195km를 두 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계속 달립니다.

그러기에 마라톤은 그 자체로 올림픽 정신을 대표하는
최고 인기 종목으로 ‘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마라토너가 2시간여 동안 자신과 싸우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리고 있는 우리도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며
나 자신을 발견해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자신을 이김으로써 자신을 향상시킨다.
자신과 싸움은 반드시 존재하고, 거기에서 이겨야 한다.

– 에드워드 기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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