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천금ㅣ一飯千金

일반천금ㅣ一飯千金


[일반천금ㅣ一飯千金]

○ 밥 한 그릇에 천금으로 갚다, 후한 보답
○ 一(한 일) 飯(밥 반) 千(일천 천) 金(쇠 금)

한 끼의 식사(食事)에 천금(千金)같은 은혜(恩惠)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조그만 은혜(恩惠)에 크게 보답(報答)함을 이르는 말이다.

조그만 호의에도 크게 보답한 예가 밥 한 그릇(一飯)을 대접받고 훗날 천금으로 갚았다(千金)는 뜻이다. 一飯之恩(일반지은), 漂母之惠(표모지혜)라고도 하는 이 말은 韓信(한신)에서 유래했다. 秦(진) 말기 淮陰(회음)이란 지역에서 무위도식하던 한신은 당시의 촌장 집에서 눈칫밥을 먹다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했던지 그 집에서 떠났다. 그래 봤자 특별한 재주도 없던 그는 성 밖의 淮水(회수)에서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 강가에서 빨래를 하던 한 아낙이 굶주린 한신을 보고 며칠간 밥을 먹여주었다. ‘한신이 감지덕지하여 후일 꼭 보답하겠다(信喜 謂漂母曰 吾必有以重報母/ 신희 위표모왈 오필유이중보모)’고 하자 아낙네는 주제를 알고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말라고 무안을 줬다.

한신은 처음 項羽(항우)의 수하로 있다가 자신의 계책을 알아주는 劉邦(유방)의 밑으로 가서 대장군으로 활약, 漢(한)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운다. 후일 고향 회음에 봉국을 얻어 楚王(초왕)에 봉해진 한신은 자신에게 밥을 주었던 빨래터 아낙네를 찾아 천금을 주었고, 눈칫밥이나마 주던 촌장 집 여주인에겐 백금을 내렸다(後信爲楚王 召所從食漂母 賜千金 及下鄕南昌亭長 賜百錢/ 후신위초왕 소소종식표모 사천김 급하향남창정장 사백전). ‘史記(사기)’ 淮陰侯(회음후) 열전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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