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구경꾼
‘사는 게 너무 재미없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한 삶이 지겨워.’ 이런 얘기를 남발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왜 이다지도 삶이 시시하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인생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하지 않고, 타인의 삶에 자신을 위탁하며, 인생의 구경꾼으로 전락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낮게 평가하며, 스스로 무능하다고 생각해 버리기 때문에, 자기 인생의 결과도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남에게 자신의 삶을 위탁해 버리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요구하시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은, 자신의 선택을 포기하고 남에게 위탁하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롭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삶을 창조해 가는 것입니다.
-지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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