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게 지지 않으려고 여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인생에게 지지 않으려고 여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감정 따윈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마음 한 구석이 서러워 집니다.
세월을 먹을수록 강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나 봅니다.
스뎅 심장인 줄 알았는데 유리 심장이었나 봅니다.
곁에 있어도 없는 것 같고 가득하면서도 빈 것 같고 편안하면서도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
운다는 것,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자, 남사스러운 일로 치부 했는데, 이제 그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이 우는 게 아니라 울지 못하는 사람이 약한 것이다.’ 이 말이 맞겠지요.
좀 울어도 되겠지요.
오늘까지만 울어도 되겠지요.
이제는 인생도, 사랑도, 그리고 꿈도 덜 그립고, 덜 아프고, 덜 흔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이유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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