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겸손해야 한다
인간은 겸손해야 한다
영국교회가 심한 박해를 받고 있을 때의 일이다.
200여명의 성직자들이 적군을 피해 도망을 하고 있었다.
그중에는 케임브리지에서 온 헤이비 목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뒤에서 추적해 오는 적군을 피해 벽돌공장의 가마솥에 숨어 들었다.
그런데 거미 한 마리가 나타나더니,
가마솥의 입구에 부지런히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군인들이 몰려왔다.
“반드시 이곳에 숨어있을 거야. 저 가마솥이 아무래도 수상한데.”
그때 다른 군인이 말을 했다.
“아니야!
입구에 거미줄이 엉켜있는 것을 보니
저곳에 숨지는 않은 것 같군.
자, 다른곳으로 가 보자구.”
헤이비 목사는 거미 한 마리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인간의 생명이 거미 한 마리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평생 겸손한 자세로 사람들을 섬겼다.
인간은 지극히 나약한 존재다.
때로는 거미 한 마리에 의해 운명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겸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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