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들고 아픈건…
하루를 보내며 많게는
수십번도 더하는 말
‘힘들다’.
몸과 마음이 힘든 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생긴다.
하지만 힘들어 하던 과거을 떠올려 보면
힘들다던 이유는 대체로 떠오르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그리 힘들어했는지,
누구 때문에 그토록 아파했는지
머릿속을 뒤져 봐도
기억의 작은 조각조차 찾기 힘들다.
친구와 술 한잔하며 눈물 콧물 쏟으며
하소연했던 날들이 수두룩한데 말이다.
물론, 감당하기 힘든 기억들은
선명히 새겨져 있지만
힘들었던 이유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그 아픔들이 인생에서
모두 버려야 하는 경험이 아니라는 걸 안다.
문득 예전과 비슷한 아픔을 맞닥뜨렸을 때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다.
그리고 그 아픈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방향을 가지고 나아가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앞에 놓인 산을
넘어갈수 있는 힘과 끈기가 생긴다.
이제는 마주하는 일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마주할 대도
어떻게든 이겨 내려 애쓴다.
인생의 굴곡을 수없이 경험한 백발의 노인도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생긴다는데,
하물며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우리 아닌가.
그래서 나는 이야기한다.
아직도 나는 크는 중이라고
여리고 나약해서 강해지는 중이라고.
이렇게 힘들고 아픈건
훗날의 나를 위해 예행연습을 하는 거라고.
나는 아직 작으니 조금 더 크기 위해
이렇게 힘든 거라고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오늘도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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