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있는 사람이 되는 5가지 대화습관
미국의 설교가 헨리 와드 비처는 “유머감각이 없는 사람은 스프링 없는 마차와 같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길을 가다가 작은 돌에도 삐걱거리는 마차처럼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이처럼 유머나 위트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큰 자산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위트의 매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조성민, 김석준은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위트형 인간]에서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위트의 힘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위트있는 사람이 되는 5가지 대화습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화기애애하고 유연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대화습관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솔직하게 말한다
상대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았을 때는 혼자 가슴앓이를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속으로는 불쾌한데도 상대와의 관계를 훼손시키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속마음을 꽁꽁 묻어두고 있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내 의견이나 주장을 말하면서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린다면 금상첨화다.
▶ 화가 났다면 화가 났다고 말하라. 단, 싸움을 걸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지금 자신의 기분을 전달하는 선에서 그쳐야 한다
▶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라. 공연히 오기나 자존심 때문에 허세를 부렸다가는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된다.
▶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 속마음은 싫은데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좋은 척하다 보면 피해의식만 커질 뿐 이다.
▶ 좋으면 좋다고 말하라. 단,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취향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2. 겁먹지 않는다
우리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기를 꺼려하는 것은 대화의 부작용이나 불협화음이 생길까봐 두려워서다 기껏 용기를 내어 말문을 열었는데 상대의 반응이 시큰둥하다면 누구나 머쓱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때로는 어느 정도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대화를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야 할 때, 상대에게 무리한 요구인 줄 알면서도 협상을 시도할 때, 어떤 규칙이나 주장에 대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을 때, 주의를 주거나 경고의 메시지가 필요할 때, 좋고 싫은 감정을 표명해야 할 때는 이쪽에서 먼저 말문을 열어야 한다.
이 경우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겁먹지 말고 침착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낼지도 모르지만,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다 보면 의견 차이를 좁혀나갈 수도 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당신의 의견이 묵살당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낙담할 것은 없다. 최소한 당신은 주눅들지 않고 분명하게 의사표시를 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있는 시도를 한 셈이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3.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호감의 원인은 꾸미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 즉 그 사람의 타고난 성품에서 나오는 법이다. 따라서 잘났든 못났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는 습관을 들이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솔직한 것이다. 자신의 결점이라고 생각되는 모습까지도 당당하게 내보일 줄 알아야 한다.
억지로 꾸며낸 모습만큼 부자연스러운 것은 없다.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남의 장점만 흉내내다가는 평생 가짜 인격 속에 묻혀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충분히 긴장할 만한 상황이데도 여유를 부리거나, 속으로는 위축이 되는데도 그렇지 않은 척 꾸며대는 것은 허세에 불과하다. 진실이 결여된 속임수는 금방 들통이 나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과는 결코 마음이 통하는 대화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 세련된 화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하는 사람의 진실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과대평가하고 부러워하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습성 때문에 종종 자신의 참모습을 잃어버리곤 한다. 이렇게 남의 장점에만 눈이 가 있으면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스스로를 남보다 열등한 존재로 몰아넣는 것과 같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다. 단지 그것이 강하게 드러나느냐 약하게 드러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말솜씨를 익히는 것도 개성을 살리는 일과 같다. 말투란 그 사람의 고유한 언어습관, 그 사람만의 독특한 버릇이다. 말투가 빠르거나 느리다고 해서 무조건 이야기가 짜증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대화의 소재를 풍부하게 갖춘 사람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무리 말투가 느려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모방하려 하기보다는 사물을 폭넓게 보고 느낄 줄 아는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위트있는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5.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하기 어려운 말일수록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분명하게 밝힐 수 있다면 나중에 불필요한 피해의식 같은 것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속으로는 싫으면서도 차마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거리다 보면 상대에 대한 원망만 커지게 마련이다. 이런 일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인간관계를 피곤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소극적인 태도만큼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일은 없다. 입을 다물고 속앓이를 한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상대는 그런 당신의 약한 마음을 역이용할 수도 있다. 남에게 미움받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야말로 매끄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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