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 이윤선

우리 / 이윤선


[우리 / 이윤선]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저 들에 꽃처럼 살자
꼭 부둥켜안고 살 비비며 살자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저 산에 꽃처럼 살자
묻지 않는 사랑에 취해 살자
꽃으로 와
바람으로 가는 우리
산과 들에 꽃같이
새까맣게 씨앗을 뿌리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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