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혼자야
우리는 모두 혼자야
여기에서건 파리에서건, 아니 어디에서건 말이야.
우리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뭐든 하지.
그래서 이사도 하고 어떻게든
고독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거야.
그건 변하지 않아.
하루 일과가 끝나면
누구나 각자 집으로 돌아가지.
커플로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행운아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그들은 달랑 접시하나에 담아 먹던 저
녁식사를 까맣게 잊고,
주말이면 반복되던 고통을,
전화벨이 울리기를 간절히 바라던
지루한 일요일을 다 잊어버려.
세계 어떤 나라의 도시에서건
수백만 명의 사람이 다 똑같아.
단 한가지 위안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라는 거지.
-마르크 레비 / 행복한 프랑스 책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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