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한 세상살이

맨몸, 맨손, 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빈 가슴에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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