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뒤늦게 눈물이 날까

왜 뒤늦게 눈물이 날까


왜 뒤늦게 눈물이 날까

늘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늘 뒤늦게 아파합니다. 
그 존재에 대한 미안함을. 
늘 뒤늦게 달려갑니다. 
그 존재에 대한 그리움. 
 
왜 그러는 걸까요? 
있을 때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면 
감사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리웠다고 
맘껏 표현하고 맘껏 안아주고 
맘껏 울어줄 수 있었을 텐데 
 
더는 함께 할 수 없을 때 
왜 그때야 눈물로 다가오는 걸까요.  
 
두 번은 제발
그리… 
 
– 김이율, 《가슴이 시키는 일》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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