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지적질 하는 법
선인지 악인지 판단하려면 상대방에게 까지 이로워야 선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내 것만 판단한다.
‘내 지적질은 정당하다’, ‘내 원칙은 맞다’, ‘상대방은 이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이 얘기만 자주한다.
상대방은 지금 어떤 처지이고 어떤 심정인가를 헤아려 보지 않으면 내 지적질이 절대 상대방한테 도움을 못 준다. 도움이 안 됐기 때문이에 선이 못된다.
의도는 선하다고 인정해 줄지 모르나 한계가 많은 선이 된다. 지적하는 이유는 상대가 잘 되게 하고 싶어서인데 인이 빠진 지적을 하다 보면 그냥 나의 지적에 도취 된다.
‘난 이렇게 멋진 지적을 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야’ ‘너는 나한테 지적이나 듣는 그런 찌질이야’ 이런식으로…
남과 나를 차별시키고 내가 옳은 것만, 나의 우위성만 입증하려고 하면, 이건 에고놀음이 되고 욕망의 놀음이 되고 불교식으로 말하면 탐진치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뭉쳐서 나오고 있는 것이지 절대 양심이 아니다.
-윤홍식 인성교육 ‘올바른 지적질 하는 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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