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탄

연 탄


[연 탄]

연탄은 불을 지펴주어야 탑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새연탄을 피울때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피어오른 연탄은 자기보다 다른이를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갑니다.
불길이 활활 타오르면 그불에 어떤이는 밥을하고 어떤이는 고기를 굽는 장사를 합니다.
어떤 곳은 방바닥을 데우기도 하고 훈기를 주는 난로의 연료로 사용됩니다.

다 타가는 연탄은 비로소 겸손히 낮아집니다.
화력이 얼마남지 않았을때
다시 자신위에 타지않은 연탄을 올려놓고 다음 세대에 불을 붙여 줍니다.
그리곤 서서히 꺼져 갑니다.

희생으로 마감되는 그의 삶은 숭고하기만 합니다.
연탄재는 다시 사람들의 길거리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밟피워 집니다.

사람마다 가슴에 불피울 수 있는 연탄이 있습니다.
열정으로 타오르는 심장이 없다면 그것은 아직 타지 안았거나 꺼진 연탄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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