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기 이전에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털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작은 꿈 하나씩을 가슴에묻고
그 꿈의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서로가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안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그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연인이기 이전에 우리
사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름 없는 들꽃을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랑은 피지 않고 시들지 않는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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