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죽도록 힘들었는지

얼마나 죽도록 힘들었는지


이제는 괜찮다는 말을 하기까지

그동안 내가 어땠을지.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끝까지 버텼는지.

내가 살아남으려고 살아있는 감정들을

얼마나 죽였는지.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죽도록 힘들었는지.

스스로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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