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인 헛소문

악의적인 헛소문


 
어느 마을에 성실한 남편과 온화한 아내가
착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매일 저녁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목한 그 집의 가족들을 칭찬하고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 그림자는 더욱더 짙어지는 법입니다.
 
옆집에 살면서도 화목한 가정과는 다르게
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 있었습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시간은커녕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별로 없는 냉랭한 집안이었습니다.

그 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화목한 웃음소리가 아닌 고함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의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저의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글쎄…”
 
질투심에 그냥 마구 거짓말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 거짓말은 사실인 것처럼 마을에 퍼졌습니다.
 
화목한 가정의 아내와 아이들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볼 때마다 시선을 돌리며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참기 힘들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고 싶은 아내와 잘못한 것이 없는
우리가 도망칠 필요 없다는 남편 사이에 불화가 생겼습니다.
 
아무 근거 없는 악의적인 헛소문으로 인해
한 가정의 화목했던 웃음소리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정보화 사회’인 지금, 수많은 매체를 통해
엄청난 양의 정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좋은 정보인지, 거짓 정보인지
구별하기조차 힘든 상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상 3가지를 확인해 봐야 하는데
이 말이 사실인지, 상대에게 유익이 되는 내용인지,
꼭 필요한 이야기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을 할 때는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말하고
들을 때는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 루이스 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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