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을 지원합니다
몇 년 전 해외 봉사를 하러 갔을 때 일입니다.
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과 친해졌을 무렵, 유난히 눈에 밟히던 한 소녀에게 다가가 “네 꿈이 뭐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대답 대신 갑자기 눈물을 보였습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눈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고 그렇게 수 분이 흐른 뒤에 소녀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정말 감사해요…
지금까지 ‘꿈이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저에게 물어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어요.
선생님이 처음이에요.” 사실 이 소녀는 여섯 명의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어린 소녀 가장이었습니다.
가족 중 누구 하나 아프거나 문제가 생기면
소녀가 모든 걸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것도,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도, 하고 싶은 게 많아도 동생들의 배를 채울 끼니 걱정하는 것이 전부이고
다른 건 생각조차 해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아이에겐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그저 사치에 불과했던 것이었습니다. 소녀의 꿈에 작은 발돋움이 되고자
따뜻한 하루에서는 도움의 손길을 계속 보냈지만
갑작스러운 이사로 인해 연락이 끊겼고
안타깝게도 소녀의 꿈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하루는 멈추지 않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척박한 현실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
– 존 고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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