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키가 2미터였던 그 여자의 소원은 키가 작아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신통한 주술사를 찾았는데… 많은 돈을 받은 주술사는 여자에게 알약을 주면서 말했다.

“이걸 먹으면 꿈에 난쟁이가 나올 거요. 그럼 난쟁이에게 ‘나와 결혼 해 줘요~’ 라고 말하세요. 난쟁이가 ‘싫여~!” 그러면 키가 lOcm 줄어들 겁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 여자가 약을 한 알 먹고 잠이 들자 정말 꿈속에 난쟁이가 나타났다. 여자가 ‘나와 결혼해줘요~’ 했더니 난쟁이는 정말로 ‘싫여~~!’ 하는 것이었다. 이튿날 잠에서 깨어 키를 재보니 그 여자의 키는 l90cm 였다.

너무 기쁜 나머지 여자는 또 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 역시 난쟁이가 나타나 ‘싫여~!!’ 하는 바람에 키는 180cm가 되었다.

기왕에 줄이는 거 l70cm까지 줄여야지 하는 욕심에 여자는 한 번 더 약을 먹고 잠을 잤다. 그리고 꿈에 나타난 난쟁이를 보고 말했다.

“나와 결혼해 줘요~”

그러자 낯이 익은 난쟁이가 세게 도리질을 치면서 소리쳤다.

“싫여~!! 싫여~!! 싫여~!! 정말 싫여~!! 싫단 말이야~~~!!“

??? ~ 이제 어떻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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