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좌절의 긍정적인 면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불가능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잠들 열정을 이깨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구호라는 점에서는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열정과 능력을 오롯이 쏟아부어도
실패한 경우 그런 구호는 오히려 상처로 남는다.
 
그러므로 어떤 일에 실패해서
쓰라린 상처를 입었다면
자기를 용서하고 자신과 화해하라.
 
당신이 실패한 경험은
전적으로 당신 탓이 아니다.
당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커다란 부분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당신의 내면에 깊이 이해시켜라.
 
맹자도 일찍이 실패와 좌절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파했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 사명을 주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흔들어 고통스럽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고달프게 하며
배를 굶주리게 하여 몸을 곤궁하게 하고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흔들어
이루지 못하게 하나니
그것은 타고난 작고 못난 성품을 인내로 담금질하여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그 그릇과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맹자.

 
– 강경희 / 나는 불완전한 내가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