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건강개혁 ‘현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흰쌀밥 보다는 현미밥이 먹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현미쌀이란 벼에서 왕겨를 제거한 것을 말하며, 현미에서 쌀겨와 배아를 제거하고 배유만을 남겨둔 것을 백미라고 합니다. 즉 현미에는 백미에 없는 쌀겨와 배아 부분이 있어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쌀에는 질 좋은 탄수화물을 비롯하여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방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도정을 할수록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질 함량은 감소하고 탄수화물의 함량은 증가합니다. 그래서 현미는 백미와 비교하여 보면, 비타민 B1과 비타민 E는 4배 이상, 비타민B2는 2배, 지방과 철·인은 2배 이상, 식이섬유는 3배가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쌀겨 층은 소화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식이섬유를 많이 가지고 있어 현미를 먹게 되면 변비 예방과 유해물질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쌀겨 층과 배아는 리놀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맥경화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백미에 비해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현미로 밥을 지어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균형 있는 식사를 하신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이렇게 영양가 많은 현미를 밥으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차로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근 곡물로 만든 건강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미차 역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미에 들어 있는 비타민E 성분은 열에도 안정하여 차로 드셔도 노화방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억제의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 연하게 끓여서 물 대신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 현미차 만드는 방법
현미 100g , 물 1L (5인분량) (현미는 알이 고르고 광택이 있으며 둥근 것이 좋고, 변질되기 쉬우므로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현미를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타지 않을 정도로 잘 볶는다. ② 냄비에 볶은 현미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③ 잘 우려나면 현미를 건져 낸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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