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의 가치

수정의 가치


수정의 가치

프랑스에는 세계적인 미술품이 진열되어 있는 루브르 박물관이 있습니다. 엄청난 관람객들이 관람하는 이곳은 본국의 학생들은 무료입니다. 수백만, 수천만, 아니 가격조차 따질 수 없는 거대한 그림앞에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장면은 참으로 부럽기도한 풍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가치의 명화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림에는 묽게 퍼지는 동양화와 퍼지지 않고 칠한 그대로 올라붙는 서양화가 있습니다.

동양화와 서양화는 칠하는 재료와
화선지가 틀립니다. 그리고 이미지 자체도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동양화는 동양화
데로 운치와 멋이있고 서양화는 서양화데로 물감의 질감에서 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양화는 한번 정해진 생각과 느낌을 화폭에 옮겨 담으면 수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수정을 할 수록 그림이 번지는 반면 서양화는 한번 그린 그림에 덧입히고 수정을 가할수록 더욱 깊이와 멋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대의 과학자들이 명화를 분석해본 결과 모나리자도 몇번을 수정하고 덧입힌 결과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에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이라는 그림도 처음에 예수의 손에 성배가 들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삼각 구도로 그려져 시선이 중앙으로 가도록 그려져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본 한 친구가 레오 나르도 다빈치에게 말했습니다. 예수의 얼굴보다 자꾸만 시선이 손에 든 성배에 눈길이 간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레오 나르도 다빈치는 곧바로 그림에 성배를 없애는 수정을 가했습니다. 이 그림도 무려 7년이나 걸려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가치가 나가는 명화처럼 멋진 인생은 수정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인격이 아니라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말을 수용하면서 자꾸만 잘못되고 모난 부분을 수정을 가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좋은 생각과 자기 성찰이 오랜세월 축적되면 비로소 명품 인생이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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