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날

소중한 나날


[소중한 나날]

부재할 때 소중함을 깨닫고
존재할 때 당연함을 느끼는
우리는

건강을 잃고서야 그 간절함을 알고
가족을 잃고서야 그 감사함을 알고
젊음을 잃고서야 그 찬란함을 안다.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은
지금 당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있다.
당신을 둘러싼 당연한 것들
모두에게 안부를 묻자.

누군가는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함에
누군가는 방문을 열면 보이는 가족에게
누군가는 영원하지 않을 이 빛나는 청춘의 날들에게

행복, 그 시작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다.

-김수현, ‘180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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