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한 방송국에서 방청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제작진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과 함께 20대와 4~50대 방청객 각 100명을 스튜디오에 초대해서 소문 전파 실험을 했습니다.
심리학 강의를 들으러 온 줄로만 아는 방청객들에게 따로 사전고지 없이 ‘어느 연예인이 자살했다’라는 부정적인 소문과 ‘어느 연예인이 아이를 입양해 키우기로 했다’라는 긍정적인 소문을 전달하고 소문이 퍼져나가는 속도를 지켜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20대는 구성원 81%가 소문을 들었고 86%가 소문을 전했습니다. 반면에 긍정적인 소문은 구성원 중 18%만 들었다고 대답했고, 이 소문을 전달한 이들도 4%에 불과했습니다. 4~50대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나쁜 소문 84%, 좋은 소문 16%의 비율로 퍼져나갔습니다.
이렇게 좋은 소문보다 나쁜 소문이 더 빨리, 더 멀리, 더 넓게 퍼져 나갑니다. 인터넷에 소위 ‘가짜 뉴스’라는 것은 다 나쁜 소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쉽게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소문을 전달하는 사람이 될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탈무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악의적인 소문은 한 번에 3명을 죽일 수 있다. 소문을 내는 사람, 소문을 듣는 사람, 소문에 오른 사람이다.”
-빠다킹 신부 카 스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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