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절반은 다른 절반을 비웃는다 ​

세상의 절반은 다른 절반을 비웃는다 ​


세상의 절반은 다른 절반을 비웃는다

 
세상 사람들이 둘로 나뉘어 서로를 비웃는다면 양쪽 모두 다 바보다.
어디에 찬성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은 옳기도 하고 그르기 때문이다.
매사를 자기 입장과 가치관대로만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
그러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는
현명한 두뇌 대신 형편없는 감각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어떠한 것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명백하게 옳거나 명백하게 옳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러니 자신이 하는 일을 몇몇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용기를 잃을 필요는 없다.
어딘가에는 그것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또한 찬사를 받았다 해도
너무 들뜨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찬사를 받는 사람에게도
그를 배척하는 누군가가 반드시 나타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명망 있는 사람들 가운데 사회적 발언권을 지닌 사람만이
우리가 진정한 성취감을 느낄 만한 찬사를 보낸다.
그러므로 어떤한 사람의 일시적인 비난이나
한 시대에 머물 뿐인 찬사에 집착해서는 안 될 일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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