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이 가게 이름은 무엇이지요?”
“세렌딥 입니다.”
“아, 세렌딥 이군요. 이름을 이렇게 붙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방장이 가게 주인인 경우는 가게 이름에 반드시 사연이 있다고 노리코는 말했다.

마담은 호리이에게 책을 한 권 보여주었다. 제목은 “세렌딥의 세왕자”. 그것은 5세기에 페르시아에서 만들어져 전승되어 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우회였다.

“왜 가게 이름을 이렇게 지었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조금 길어지는데요.” 라고 말하면서 마담은 세렌딥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세린디피티란 반드시 과학 세계에만 있지는 않을거예요. 우리 인생에도 세렌디피티는 있을 거예요. 좌절을 계기로 더욱 좋은 인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 남편은 원래 전혀 다른 원대한 꿈을 꾸었어요. 하지만 그 꿈이 깨지고 요리사가 되었죠.

남편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그 음식들을 먹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작은 레스토랑이지만 여기 오는 사람들이 이어져 세렌디피티가 생겨난다면…… 그런 바람을 담아 이 가게에 세렌딥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The film 09 세렌딥의 기적 중에서-

세런디피티(serendipity)’는 ‘행운’의 다른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의 문필가였던 호레이스 월폴은 1754년 1월 28일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여 만든 단어 입니다. 우연히 예기치 않게, 새로운 것이나 사실을 발견 했을때 쓰는 말입니다.

그러한 일예로 플레밍의 푸른 곰팡이를 들 수 있습니다. 페니실링을 발견한 플레밍은 배양실험을 하는 도중에 실수로 잡균인 푸른곰팡이를 혼입한 것에서 항생물질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감마선 경우도 핵실험 감시위성인 벨라 위성은 지상에서 나오는 핵실험의 감마선대신, 우주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포착하게 되는데 과학자들은 이 경우를 조사하다가 감마선 폭발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런 실수들은 전자렌지나 3M사의 포스트잇 메모지 같은 상품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도요다의 생산방식은 우연히 마트의 진열대에서 상품이 빠지면 바로 종업원이 채워넣는 방식을 생산에 채택했습니다. 그것이 생산에 획기적인 방식이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노벨이 실험기구가 구멍이나 니트로 글리세린이 세어나와 땅에 떨어졌지만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닥에 있던 규조토가 안정제 역활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다이나 마이트 입니다.

세런디피티는 하나의 목표 외에 다른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 집중형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너그럽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수 하나라도 실수로 보지않고 원인을 따져 다음을 위해 차라리 마음 편히 가지는 자에게 잘 나타납니다.

어떤 실수나 우연한일은 지금 당장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현실에는 전혀 가치가 없어 보이는 것까지도 마음의 관심 영역을 넓히고 작은것 하나라도 우연으로 생각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렌디피티는 열심히 자기일에 충실히 임하는 자에게 반드시 부가적으로 오는 행운입니다. 도전 없이는 성취도 없습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이기는 사람은 과정을 위해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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