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독소를 피하는 방법

생활 속 독소를 피하는 방법


[생활 속 독소를 피하는 방법]

1. 벽지

염화 비닐류의 벽지에는 화학 유연제인 프탈산에스테르가 들어 있다. 이는 독성이 우려되는 위험한 물질 중 하나로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휘발하며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 어린 아이가 이런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 되면 생식기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대처 방안 : 천연 소재 벽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벽지를 바르는 풀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화학재료의 풀보다는 자연 재료로 고르도록 하자. 집 안 공기를 자주 환기 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진공청소기

청소에 있어 꼭 필요한 가전제품인 진공청소기 역시 조심해야 될 물품이다. 진공청소기를 기본적으로 공기와 먼지를 한꺼번에 빨아들이고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돼 있다. 조심해야 될 부분은 바로 나가는 공기이다. 이 공기는 먼지거름망으로도 걸러지지 않는 미세한 먼지를 대량으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반복적으로 들이마시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 대처 방안 : 청소기 몸통을 철저히 밀봉해 배기가 바깥으로 새지 않고 미세 먼지를 여과해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청소기를 선택한다. 최근 진공청소기는 미세 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효율이 좋은 필터를 사용하며 셀프 필터 클리닝이 되는 제품까지 선보여지고 있다

3. 전기장판

전기장판은 많은 양의 전자파를 방출하는 제품이다. 특히 임신부가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유산이나 이상 출산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한다. 또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면 암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 대처 방안 : 가급적 전기담요는 쓰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써야 된다면 전자파를 줄인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히터선에 전류의 방향이 다른 두 개의 열선을 어긋나게 감아 전자파끼리 상쇄하는 구조로 돼 있어 전자파 방출량이 적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자기 전에 10~20분 정도 따뜻하게 해두고 자기 전에는 전원을 끄는 것이 좋다.

4. 샤워기

정수장에서 소독을 위해 대량 투입하는 염소가 욕실 공기 중의 유기물과 반응하며 생성되는 트리할로메탄은 발암물질의 하나다. 특히 샤워기로 온수를 쓰면 트리할로메탄이 욕실 전체로 휘발해 위험할 수 있다.

○ 대처 방안 : 목욕물의 염소를 없애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귤 껍질을 넣는 것이다. 이때 귤 껍질은 깨끗한 물에 씻어 농약이나 곰팡이 방지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혹은 염소를 없애는 용기가 부착된 샤워기나 수도꼭지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염소를 완벽하게 여과할 수 있는 안전한 정수기는 아직 없기 때문에 욕실 내의 유기물이 빠져나가도록 자주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5. 냄비·프라이팬

테프론이라는 불소수지가공 냄비와 프라이팬은 표면이 매끄러워 조리할 때 들러붙지 않고 씻을 때도 간편해서 주부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이다. 하지만 냄비의 코팅은 일반적인 가열 온도에서도 유해한 가스나 입자를 배출해 계속 들이 마시면 에 통증을 주고 심할 경우 열, 한기, 기침 등의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 대처 방안 : 표면이 가공되지 않은 철이나 스테인리스 조리기구로 바꾸도록 한다. 두꺼운 재질이라 처음 조리하기는 힘들지 몰라도 약간만 길들이면 잘 눌어붙지 않고 편하게 쓸 수 있다

6. 랩

음식보관 외 다양한 용도로 상용하는 랩에는 유방암세포를 증식시키는 물질이 녹아나올 수 있다. 그 이유는 랩이 염화비닐리덴제 이라는 화학 물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염소계의 랩은 불에 태우면 다이옥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 대처 방안 : 유해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폴리에틸렌제의 랩이 안전하다. 부착력이 좋지 않은 제품이 불편하더라도 화학물질을 쓰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안전하다. 또 안전한 랩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면 녹는 일이 있는데 랩만 깨끗하게 제거하면 음식에는 아무 문제 없다

7. 나무젓가락

나무젓가락에는 곰팡이 방지제가 들어 있는데 뜨거운 물에 젓가락을 넣으면 녹아 나오게 된다. 주로 컵라면이나 데워 먹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자주 쓰게 되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 대처 방안 : 나무젓가락에서 나무 냄새 외의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녹차를 우려낸 물에 한 번 헹궈 사용하도록 하자. 단, 젓가락을 헹군 녹차물은 마시지 말고 버려야 한다.

8. 샴푸

천연 성분과 건강을 강조하는 샴푸도 주성분은 결국 합성계면활성제라는 화학물질이다. 또 합성보존료인 파라벤이 들어가 모발과 두피를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성분으로 인해 샴푸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는 어린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 대처 방안 : 피부염이 심하다면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샴푸 대신 비누로 머리를 감거나 물로만 머리를 감도록 하자. 그 후 세수대야에 물을 받고 구연산을 3g 정도 넣어 그 물에 머리를 헹구면 린스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백기름이나 올리브오일은 머리카락을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모발로 가꿔준다.

9. 전자모기향

전자모기향도 약하지만 살충제이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향을 들여 마시면 신경계통과 면역계통 등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자

○ 대처 방안 : 우선 모기향을 사용하지 않도록 되도록 모기의 발생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집 창문에는 방충망을 달고 방충망에 찢어진 곳은 없는지 확인해 모기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잠잘 때는 모기장을 설치하면 모기향을 피우지 않아도 막을 수 있다.

10. 의류방충제

의류방충제에 쓰이는 파라디클로로벤젠이라는 약제는 발암성이 있다고 밝혀진 물질이다. 그 밖에도 방충제에는 신경계통에 이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또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나프탈렌이 방충제에 사용되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대처 방안 : 의류를 해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의류용 방충주머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옷을 넣고 단단히 밀봉해 탈산소제로 산소를 빼면 옷을 좀먹는 벌레들이 숨을 쉬지 못해 죽게 된다. 벌레 알도 2주 내에 없어지므로 옷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옷장 안의 습도를 낮추는 것도 옷을 오래 보관하는 데 도움된다.

-‘건강한 아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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