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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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에 인도를 여행할 때였습니다. 갠지스강 (강가)를 카누를 타고 돌 때에 시체를 소각하는 화장터(작은 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그 때 마침 두 구의 시체가 소각되고 있었는데 인도인 가이드가 묻더군요. “저 두 구의 시체 중에 남자와 여자를 구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모른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인도인 가이드는 말했습니다. “ 저기 오른 쪽에 타고 있는 시체는 여성이고, 왼 쪽에 타고 있는 시체는 남성입니다. 여성은 맨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타고 있는 곳이 자궁 uterus이고, 남성은 심장 heart입니다.
보이시지요? “ 그 때에 무언가 쿵~! 하는 전율과 느낌 그리고 막연한 깨달음에 한 순간 정적과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유산과 출산을 통한 형용할 수 없었던 여성적 모성애를 비롯하여 삶의 모든 이치가 통찰 되는 비밀 문이 열린 것 같이 그때부터 생명의 원천(에너지) 그리고 저의 모든 관념과 지성의 모토가 되었습니다.
감히 말씀 드리자면 여성 생명의 원천은 자궁이고, 남성 생명의 원천은 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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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필자의 생각을 수많은 인생사에 대입하여 매일매일 풀어가며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의 삶이다. 삼라만상(우주)의 이치에 대해 누구라도 시원한 해법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를 듣고 싶다.
태초이래 지금까지 이어온 점점 더 혼란스러운 세상사. 과연 이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원천, 즉 생명의 원천은 무엇인가?
-고은하님의 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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