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항해엔 항해도가 필요하다.
인생이란 광활한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선 잘 그려진 항해도가 필요하다. 모든 항해엔 분명한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배는 표류에 지나지 않는다.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확실한 목적지를 정하고 자신의 항해도에 자신의 배가 가야할 길을 그려 넣어야 한다. 그 항해도에는 시련과 실패를 통해 경험한 암초와 소용돌이 지점을 표시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항해도 없이 출발한 뱃길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수시로 흔들리게 될 것이며 다른 배를 따라 소신 없이 움직이다 좌초하게 될 것이다.
삶의 항해도는 타인이 대신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려야만 한다. 바닷길은 육로와 달라 앞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가거나 만들어진 길로 가는 것이 아니다. 바다에는 앞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다. 오로지 자신이 물길을 만들어 목적지를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임정일의 ‘동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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