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미 닫힌 내 앞의 문을 두고 더는 길이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얼마나 많던가.
살면서, 이미 닫힌 내 앞의 문을 두고 더는 길이 없다고 생각했던 적이 얼마나 많던가.
분명 열린 저 문이 ‘여기야!’라고 열심히 사인을 보냈을 텐데 미련스럽게도 그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기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저 문마저 닫히게 되어버린 건지도.
결국,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가지 못한 채 발만 동동거리다가, 내가 만나지 않아도 될 ‘길이 없음’이라는 벽을 만나 멀리 돌아가야 했는지도 모른다.
이제 내 앞의 문이 닫혔다면, 이렇게 해보기로 한다.
우선 마음껏 당황할 것,
필요하면 화도 낼 것.
그 다음, 이 문 대신 저 문이 열려있을 거라는
생각의 여유를 띄울 것.
마지막, 실제로 몸을 돌려 문을 열어볼 것.
-윤서원 ‘그렇게 길은 항상 열려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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