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개구리

산소 개구리


[산소 개구리]

유달리 과학자가 많이 배출된 어느 연못에 명절날 과학자 친구 개구리들이 마을 정자에 모여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침 달이 환하게 그들을 비추었고 개구리들의 눈은 달빛에 유난히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의 주제는 주로 화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지구를 떠나 우주에 기지를 세우는 첫번째 장소가 화성이 될거라고 미래학자들이 말했기 때문입니다.

물리학자인 개구리가 앞으로 화성을 오가는데 이동 수단은 무중력 엘리베이터를 많이 이용할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는 화성을 오가기가 지금보다는 쉬워질거라고 했습니다.

그때 공학박사인 개구리는 화성에 지구를 떠나 살 수 있는 구조물에 대해 한참을 연구 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철학박사인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화성에서는 공기중에서 무엇이 제일 많을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화학분야에 저명한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그건 말이야 화성에는 이산화 탄소가 제일 많아. 사실 화성은 이산화탄소 때문에 모든것이 전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물리학자인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지구는 산소와 질소, 그리고 이산화 탄소의 양이 우리가 살아가기에 너무도 딱 알맞게 분포가 되어 있다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철학자 개구리가 큰 눈알을 굴리면서 또 한번 물었습니다. “이산화 탄소가 대부분인 화성에서는 소리가 어떻게 들릴까”? 그때 물리학자인 개구리는 “산소가 많을 때와 이산화 탄소가 많을 때는 소리의 전달이 전혀 달라. 

소리를 전달하는것이 공기인데 제일 잘 전달되는 것은 산소와 같은거야 사실 화성에서는 암만 고함을 질러도 소리가 안들리지. 그건 이산화 탄소가 소리를 흡수하기 때문이야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오디오를 화성에서 최한으로 틀어도 10미터도 소리가 전달이 안돼 사실 화성은 침묵의 행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이때 화학 교수인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지금듣고 있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아기가 옹알거리는 소리, 사람들이 얘기 할때 내는 소리 등 이 지구에 나는 모든 소리는 사실상 우리를 위한 축복으로 허락된 소리야!

다른 행성에서는 우리처럼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설사 듣는다 해도 기체가 달라 왜곡되이 이상한 소리로 들릴거야.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오로지 지구에만 있는 일이지”!

이 말을 곰곰히 듣고 있던 인문학자인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점점 화성이 되어가고 있어. 그건 말이야 꼭 공장에서 이산화 탄소를 내뿜어서가 아니야. 

사람들이 각자가 마음으로 이산화 탄소를 내 뿜기 때문에 공기가 점점 이산화 탄소로 혼탁해져 다른 사람들의 소리가 흡수되어 들리지가 않아. 그래서 점점더 혼자가 되는 세상인것 같애. 그러면 언젠가는 우리도 화성처럼 죽음의 도시로 변하고 말거야”!

이때 철학자 개구리가 말했습니다. 이 시대에 물리적인 산소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구리들에게 신선한 심리적 산소를 공급해 주는 역활이 정말 중요한것 같아. 그래서 아름다운 소리가 지구 곳곳에 전달 되어 모두가 소통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 우리 모두는 산소같은 개구리가 되자!

-박성목 / 어른을 위한 생각하는 동화 11편-

유대인의 별명은 공기인간입니다. 공기는 조금만 틈이 있으면 들어가서 결국 다 점령하여 버립니다. 유대인은 돈 벌 틈만 있으면 공기처럼 파고 들어가서 결국 그 돈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승부근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어떤 분야든 그곳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끼칩니다. 

하지만 무조건 공기만 되어서는 성공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기도 어떤 공기냐가 중요합니다. 항상 사람들에게 필요한 신선한 산소같은 공기가 중요합니다. 산소는 신선함을 주고 생명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소리를 잘 전달해 주기 때문입니다.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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