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나무의 연리지 현상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나무가 자기 스스로를 버리는 약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연리지를 이룬 나무가 다른 나무들보다 크고 풍성하게 자라는 것을 설명할 길이 없어진다.
연리지 된 나무가 그렇게 자랄 수 있는 것은 따로 또 같이 그렇게 제 색깔을 유지하면서도,한 발자국 물러서 한 몸을 이룰 줄 알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면서 나는 바란다.
내 남은 삶 또한 그렇게 살 수 있기를.
문득 어느 커피 광고 문구가 떠오른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었던가.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게다.
`사랑한다면 연리지처럼……`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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