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로 마음 먹는 일
어떤 사람을 사랑하기로 마음 먹는 일은
그의 온 세계를, 과거와 불안과 미래까지도 껴안는 것이다.
껴안는다는 것은 그의 편에 서는 것이다.
사랑은 편애다.
그의 아픔, 고민, 힘겨움까지 편들어주는 것이다.
조금 어렵다고, 싫어졌다고,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그것을 견뎌내지 못하면
도대체 당신은 사랑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이 사는 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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