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하고 있을 때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것 같아도..

가끔 텅 빈 정거장

아무도 없는 곳 같이 외로운 것은..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 욕심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

작은 몸짓 하나에 허허 웃으며

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

생각 하나 말 하나 까지

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

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

조금 더 조금 더 그의 영혼 속에 녹아 내려

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지고..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

사랑하고 있을 때가 가장 외롭다..

사랑을 한다는 건

자신의 반 을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그리운 이 에게

잃어버린 나머지 반 을 얻는 것입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반반이 된 둘이서

새로이 하나를 이루는 것입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사랑을 위해

사랑으로 사랑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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