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람
‘사랑’ 이라는 단어와
‘사람’ 이라는 단어는 참 많이 닮았어요.
그저 생김새만 닮은 것이 아니라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한쌍이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사랑 없는 사람도
사람 없는 사랑도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랄까?
그냥 혼자 씌어진
이 두개의 단어는 왠지 완전하지 못한것 같거든요
‘사랑’
‘사람’
자…보자구요
‘사랑하는 사람’
‘그사람을 사랑해요’
어때요?
마치 제짝을 만난 것처럼
이 두개의 문장은 훨씬 포근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랑도 사람이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두개의 단어가 만나 아름답고 온전한 문장을 이루듯
누군가를 만나 좋아하게 되는 일도
그렇게 아름답고 위대한 일이겠죠.
사람이 만드는 일이니
완전할 리 없을 테고,
사람이 만드는 일이니
영원할 수도 없겠지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라도
꼭 해볼 만한 일이에요,
사랑은
‘사랑’ 이라는 단어와
‘사람’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닮은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거예요.
-‘사랑, 마음이 시킨 가장 고마운 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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