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사노라면


사노라면

괜찮다

괜찮다

그냥 숨 한번 내쉬고

그 맻 힘 풀어 보내자

 

쌓아 두지 말고

그 가슴 문 열어

바람에 훨훨 날아가게 두자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흐느낌 소리내어

허공 속으로 내뿜어 보내자

 

그러고 나면

무거워 아팠던 심상이

한층 가벼워 질 거야

 

울지마라

살다 보면 살다 보면

막힌 물도 흐르는 날 있을 거야

 

 

– 조서연 / 사노라면 –

 

출처:詩가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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