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게 전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게 전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스티븐 코비가 뉴욕의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아주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는
공중도덕에는 전혀 마음을 쓰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눈을 감고만 있었다.
참다못한 코비는 남자에게 말했다.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이보시오, 아이들을 좀 어떻게
해 보시는 게 좋지 않겠소?”
그제서야 남자는 숙였던 고개를 들고
코비를 쳐다보았다.
그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 말이 맞군요.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는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저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시간 전에 저 아이들의 엄마가
수술실에서 사망했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나자, 코비에게 그 남자와 아이들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그 남자는
교양이라곤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 그는
아내에 대한 애정이 깊은 남편으로 보이게 되었고,
지금까지 버릇없고 막돼먹은 것으로 보였던 아이들은
엄마를 잃은 가엾은 천사로 보이게 되었다.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7가지 습관》중에서 –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맹자’ 공손추편(公孫丑篇)〉에 나오는
사단설(四端說) 즉,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4가지 덕목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어짐의 극치이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은 옳음의 극치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절의 극치이고,
옳고 그름을 아는 마음은 지혜의 극치이다.
지하철의 남자와 스티븐 코비는
위 4가지 덕목을 모두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가 있습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다 보면
숨겨진 진실을 놓치기 쉽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맹자의 4가지 덕목으로 사람을 대하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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