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

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


[뱀에 물렸을 때 대처법]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독사는 삼각형 모양의 머리, 수직 형태의 동공, 두 개의 송곳니, 코와 눈을 연결하는 주름형태의 골, 꼬리의 가로선이 한 줄 모양이다. 독사 교상이 제일 많이 일어나는 시기는 녹음기이고 사람의 활동이 많은 하절기이다. 뱀의 독에 의한 증상으로는 입, 목, 호흡근의 마비로 인한 호흡곤란, 연하곤란(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나 오심 또는 혼수상태 등의 신경증상과 용혈현상에 의한 내출혈을 일으키는 혈액증상이 있다.

뱀은 한 번 이상 무는 습성이 있어 환자와 주위 사람들을 뱀으로부터 멀리 해야 한다. 독사는 자기 몸길이 정도는 단번에 공격할 수 있고 뱀의 머리가 잘려도 20분 이상을 움직일 수 있으므로 뱀의 머리가 잘린 경우라도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일단 뱀에 물리게 되면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다음,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상지를 물린 경우 반지, 팔찌가 있으면 바로 빼야 한다. 이는 물린 부위의 부종이 점차 진행되어 반지, 팔찌 등에 끼이면 혈액 차단에 의하여 괴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때는 독의 흡수를 방지하기 위해 2-3cm 정도 폭의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상부를 묶는다. 묶을 때는 너무 세게 묶지 말고 묶은 위치의 아래에서 맥박이 촉지 될 정도의 압력으로 묶는다.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가 차단되어 오히려 부작용(조직괴사 등)을 유발한다. 물린지 15분이 안되고 병원까지의 거리가 1시간 이상 걸린다면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어 독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권장할 만한 방법은 못 된다. 특히 구내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를 통해 독이 흡수되므로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된다. 병원까지 가능하면 환자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빨리 이송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서 쇼크 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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